코스피, 1% 넘게 하락 출발...코스닥도 내려

미국 증시 하락 여파, 투자심리 악화

AI 거품 논란·엔비디아 실적 우려 확산

코스피가 반도체주 약세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거품 논란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불거져 하락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4089.25) 대비 1.10%(44.78포인트) 내린 4044.47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외국인은 102억원, 개인은 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5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D현대중공업(1.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2%)만 상승세다. 삼성전자(0.70%), SK하이닉스(3.14%), LG에너지솔루션(0.76%), 삼성전자우(1.16%), 현대차(0.28%), 두산에너빌리티(0.32%), KB금융(0.39%)은 하락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에 그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02.67) 대비 0.70%(3.05포인트) 내린 899.62에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4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83억원, 기관은 22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0.18%), 에코프로비엠(0.26%), 에코프로(1.47%), 리가켐바이오(1.24%), 파마리서치(0.22%)는 상승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2.50%), 펩트론(1.44%), 레인보우로보틱스(0.26%), HLB(1.92%), 삼천당제약(1.08%) 등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