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사장 방지 위해 '스마트 테크브릿지' 중개 강화파산 특허 55건 중 25건 이전···매각 공정성도 제고
이 사업은 파산절차 과정에서 소멸 위기에 놓인 특허를 새로운 수요처와 연계해 기술자산 가치를 보존하고 파산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돕기 위한 취지로 지난 2월부터 추진됐다. 기보는 회생법원으로부터 특허 매각을 위탁받아 기술거래 플랫폼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통해 수요기업 발굴과 기술이전 중개를 수행하고 있다.
기보는 올해 서울회생법원과 협력해 시범사업을 포함한 두 차례 특허 매각을 진행했으며 소멸 위기에 있던 특허 55건 중 25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에는 개방형 혁신 기회가 확대됐고 파산채권자에게는 변제금 확충 등 실질적 혜택이 제공되는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기보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수원·부산회생법원까지 협력 대상을 확대하고 매각 대상 특허 직접 수집, 특허 선정 기준 명확화, 공개경쟁입찰 방식 도입, 중개 수수료 인하(15%p→10%p)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파산으로 사장될 위기에 놓인 우수 특허기술이 중소기업 성장 동력으로 다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중심으로 회생법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기술거래 시장 활성화와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현재 '제3차 파산기업 보유특허 매각사업'을 공고하고 총 68건의 특허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수 희망기업은 27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 테크브릿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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