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시중에 돈 30조 더 풀렸다···9월 통화량 4430조원 돌파

금융 금융일반

시중에 돈 30조 더 풀렸다···9월 통화량 4430조원 돌파

등록 2025.11.12 12:00

문성주

  기자

9월 M2 4430.5조원···여섯 달 연속 증가세

사진=사진공동취재단사진=사진공동취재단

9월 시중 통화량이 30조원 이상 증가하며 여섯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잔액은 4430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광의통화(M2) 평균잔액은 4430조5000억원으로 전월(4400조2000억원) 대비 30조3000억원(0.7%) 증가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금융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 및 투자대기성 자금 유입으로 각각 9조5000억원, 6조8000억원 증가했다. 수익증권은 5조7000억원 늘어나며 증가세를 지속했다.

경기주체별로는 기업이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및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10조3000억원 늘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수익증권과 현금통화를 중심으로 8조9000억원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은 1조8000억원, 기타부문은 6조9000억원 늘었다.

협의통화(M1) 평균잔액은 1330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8.5%로 집계됐다. M1은 은행의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 등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금을 의미한다.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은 전월과 비교해 0.7% 증가한 6013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광의유동성(L, 말잔)은 7529조3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 늘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