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바이오 신세계-알리 합작법인, 정용진 회장 첫 이사회 의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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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알리 합작법인, 정용진 회장 첫 이사회 의장 선임

등록 2025.11.11 20:28

수정 2025.11.11 20:48

신지훈

  기자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JV) '그랜드오푸스홀딩'의 초대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그랜드오푸스홀딩 주주총회에서 정용진 회장이 초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으며, 등기이사 선임 절차도 마무리됐다.

치열해지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등기이사로서 책임 경영과 함께 신속한 의사 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사회 구성은 모두 5명으로, 장승환 지마켓 대표와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 제임스 동 AIDC인터내셔널디지털 마켓플레이스 사장 등이 이사회에 참여한다.

주요 의사 결정은 만장일치로 한다고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지마켓을 자회사로 두는 JV 이사회 의장을 정 회장이 맡는 것은 알리바바와 협업을 바탕으로 한 지마켓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정 회장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손잡은 JV가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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