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속형 '갤럭시 A17 LTE' 출시 ···가격 30만원대

6.7인치 슈퍼 아몰레드·5천만 화소 카메라

AI 기능 강화·최대 6년 보안 업데이트 지원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A17 LTE'의 AI 검색 기능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를 활용하는 모습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합리적인 가격대에 AI 기능을 탑재한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A17 LTE'를 내놨다.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얇은 두께, 5000만 화소 카메라 등 주요 사양을 갖춰 중저가 시장 공략에 나선다.

7일 삼성전자는 필수 성능과 AI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 '갤럭시 A17 LTE(Galaxy A17 LT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판매되며, 가격은 31만9000원이다. 색상은 블랙, 라이트 블루, 그레이 3종이다.

'갤럭시 A17 LTE'는 169.1mm(6.7형)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최대 9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7.5mm 두께와 190g의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으며, 전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플러스'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중심으로 초광각, 접사 렌즈가 포함된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됐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이 지원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흔들림을 줄일 수 있다.

AI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으로 화면 속 대상을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고,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통해 실시간 화면 공유와 카메라 도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삼성월렛'을 지원해 간편결제·교통카드·전자증명서·모바일 신분증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최대 6회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6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해 장기 사용성을 확보했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A17 LTE는 합리적인 가격에 대화면, 디자인, 카메라, AI 기능 등 스마트폰의 필수 요소를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소비자 취향과 사용성을 고려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