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4000선 아래로 하락 출발···美 기술주 약세에 개인 매도세

국내 투자심리 위축에 개인 매도세 확대

미국 AI 관련주 약세가 국내 시장 전반 압박

코스피가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국내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396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4026.45) 대비 1.56%(62.73포인트) 내린 3963.72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개인은 25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903억원, 기관은 67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81%), KB금융(0.80%)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10%), SK하이닉스(-0.51%), 삼성전자우(-0.13%), 현대차(-1.49%), 두산에너빌리티(-0.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7%), HD현대중공업(-0.3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98.17) 대비 1.70%(15.23포인트) 내린 882.94에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735억원, 기관은 5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0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75%), 리가켐바이오(0.33%), 파마리서치(0.40%)는 상승하고 있다. 이어 알테오젠(-1.65%), 에코프로비엠(-0.57%), 레인보우로보틱스(-2.39%), HLB(-1.49%), 펩트론(-3.37%), 에이비엘바이오(-1.44%), 삼천당제약(-3.07%)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47.7원) 대비 0.4원 오른 1448.1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