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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가속페달 밟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조정에도 랠리 유효

증권 종목

'가속페달 밟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조정에도 랠리 유효

등록 2025.11.04 15:19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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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신고가 경신하며 코스피 상승 주도

AI 서버 수요 급증과 실적 개선이 랠리 배경

증권가는 구조적 성장 신호로 해석

숫자 읽기

삼성전자 목표주가 12만원→17만원, SK하이닉스 74만원→100만원 전망

SK하이닉스 2026년 영업이익 76조원, 삼성전자 메모리 부문 2026년 78조원 예상

삼성전자 내년 메모리 영업이익 60조원, 전년 대비 214% 증가 전망

자세히 읽기

SK하이닉스 HBM 시장 점유율 1위, 프리미엄 메모리 경쟁력 강화

AI 확산과 서버 교체 주기가 실적 성장 견인

삼성전자 HBM4 시장 진입, 선단공정 전환으로 실적 회복 본격화

맥락 읽기

AI 서버·고성능 컴퓨팅 수요 확대가 메모리 시장 구조 변화 촉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수익성 개선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클라우드 기업 투자로 수요 뒷받침

향후 전망

메모리 전반 성장세 지속, 반도체 업종 추가 상승 모멘텀 확보

AI 스케일아웃 사이클로 HBM·서버 DRAM·eSSD 전반 수요 강세 예상

주요 증권사, 목표주가 대폭 상향 제시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 실적 가파른 개선프리미엄 메모리 경쟁력 강화로 실적 모멘텀 기대

'가속페달 밟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조정에도 랠리 유효 기사의 사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코스피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급증하고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되자 증권가는 이번 랠리가 구조적 성장의 시작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87% 내린 10만6800원, SK하이닉스는 5.81% 내린 58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87% 내린 10만6800원, SK하이닉스는 5.81% 내린 58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조정을 받았지만, 올 초부터 이어진 상승 흐름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전일 삼성전자는 11만1100원, SK하이닉스는 62만원으로 나란히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에 따라 증권가도 반도체 주도주에 한층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일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7만원, SK하이닉스는 74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각각 41.7%, 35% 상향한 수치다.

두 종목의 주가 랠리에는 AI 반도체 열풍이 자리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서버용 DRAM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점이 공통된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며 실적 성장 기대를 키우고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AI 확산과 서버 교체 주기가 맞물리며 SK하이닉스의 2026년 영업이익이 76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HBM 중심의 생산능력 배정과 주주환원 강화로 실적의 구조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AI 사이클 확산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HBM4 시장 진입과 선단공정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내년 이후 실적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내년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이 60조원으로 전년 대비 214% 증가하고, 2026년에는 78조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HBM과 일반 DRAM 모두 생산능력이 사실상 '솔드아웃(Sold-out)' 상태로 장기 사이클 진입이 가시화됐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반도체 랠리를 단순한 주가 급등이 아닌 산업 구조 변화의 신호로 보고 있다.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 확대에 따라 메모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도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같은 수요 확산 흐름은 HBM을 비롯한 메모리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고, 반도체 업종의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AI '스케일아웃(Scale-out)' 사이클의 본격화로 HBM뿐 아니라 서버 DRAM과 eSSD까지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강력히 견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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