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고치 근접11월부터 새 관세 적용, 실적 안정성 기대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대미 수출 차량의 관세율이 15%로 확정됐으며 시행 시점은 11월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소급적용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매출 인식 시점과 관세 부과 시점 간의 시차로 인한 일부 변동성은 존재할 것"이라며 "관세 인하 확정으로 실질 이익 증가뿐 아니라 투자심리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용민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하락했지만 관세 요인을 제외하면 약 4조4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이며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판관비 중 급여 항목이 전년 대비 처음 감소한 분기였고 주요 지역에서 SUV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10월 말 현재 환율이 1433원 수준인 만큼 이 수준이 이어질 경우 기말 환율 상승이 예상된다"며 "평균 환율과의 차이도 크지 않아 외화 매출 증가분이 원가 상승을 상쇄하고 환차익 기여 효과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5%의 고관세 구간을 벗어나면서 수익 가시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소폭 높였다"며 "현대차는 경쟁사 대비 금융 부문의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엔비디아와의 AI 협력, 수소차 등 미래사업 분야에서도 수혜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