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6523억·영업이익 221억 기록전년比 매출 85.5% 증가, 영업이익 흑자전환하이니켈·유럽향 가동률 회복···4분기도 성장세
회사는 이번 호실적에 대해 하이니켈 제품 판매 확대와 유럽향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회복, 3분기 원재료 가격 반등에 따른 환입 효과가 손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NCMA95 단독 공급 지속과 글로벌 완성차 고객의 Ni-95% 제품 적용 확대, 신차 판매 호조 등으로 4개 분기 연속 출하량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실질 영업이익은 더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구제품 단종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일부 이익이 상쇄됐다.
3분기 전체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약 38.7% 증가하며 엘앤에프의 목표 수준을 달성했다. 특히 하이니켈 제품은 전 분기 대비 약 33%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미드니켈(Mid-Ni) 제품 또한 유럽 전기차 시장의 수요 회복으로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76% 급증하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엘앤에프는 오는 4분기에도 Ni-95% 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4분기 전체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약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연초 제시한 연간 출하량 목표인 전년 대비 30~40% 성장 또한 사업계획대로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앤에프 류승헌 CFO는 "2025년은 도전과 난관을 돌파하는 전략 과제가 본격 추진되는 한 해"라며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수익성 개선과 가동률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단기적인 실적 반등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 확보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SS 시장의 급속한 확대와 비(非)중국산 LFP 양극재 수요 증가 등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 환경 속에서 엘앤에프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EV와 ESS 전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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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고지혜 기자
kohjihy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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