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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막 오른 'CEO 서밋'···글로벌 경제 리더 1700명 한 자리에

산업 재계 2025 APEC

막 오른 'CEO 서밋'···글로벌 경제 리더 1700명 한 자리에

등록 2025.10.29 11:21

수정 2025.10.29 11:3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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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계 리더 17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초연결'과 '대화합'의 시대를 조망한다.

29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오전 경주 예술의 전당 화랑홀에서 개회식을 열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포럼 '2025 APEC CEO 서밋'의 막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이재명 대통령과 국내 주요그룹 회장, 글로벌 기업인·전문가 등이 자리를 채웠다.

국내에서는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여승주 한화 부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이석준 CJ 부회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CEO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도 합류했다.

해외에서는 ▲케빈 쉬 메보(MEBO)그룹 회장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맷 가먼 AWS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앤서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공공정책부사장 등이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아울러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 류진 한경협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윤진식 무협 회장, 김기문 중기중 회장, 제임스김 주한미국상의 회장 등 경제단체장도 함께 했다.

30년째를 맞는 올해의 'APEC CEO 서밋'은 세션과 참석연사, 참여 정상급 인사 수 등 여러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아태지역 21개국 등에서 약 1700명의 글로벌 기업인이 참석하며, 기존보다 하루 늘어난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스트, 메타 등 많은 글로벌 CEO가 방한을 앞뒀고, 70여 명의 연사가 AI·반도체, 탄소중립, 지역경제 통합, 금융·바이오 등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펼친다.

주제는 '3B(브릿지, 비즈니스, 비욘드)'다. 기업이 혁신의 주체로서 정부와 기업, 정부와 정부간 연결을 주도하며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하자는 비전이 담겼다. 29일 시작하는 본 회의에선 연결을, 30일에는 기업, 31일엔 미래라는 테마 아래 여러 세션이 펼쳐진다.

해외 정상도 CEO 서밋 행사의 특별세션을 맡아 연단에 오른다. 첫 주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존 리 홍콩 최고책임자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도 차례로 연설을 이어간다.

먼저 29일에는 세계경제, AI, 금융, K-컬처, 디지털화폐, 탄소중립 등 9개 세션이 이뤄진다. 다음날인 30일엔 공급망, AI 로드맵, 디지털시장, 헬스케어, 차세대 에너지 등 6개 세션이, 31일에는 원자력, LNG 등 에너지, 헬스케어, 미래경제 로드맵 등 5개 세션이 예정돼 있다.

대미를 장식하는 인물은 전세계 AI 산업을 선도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다. 31일 오후 폐회식을 앞두고 서밋 본회의의 마지막 연사로 연단에 올라 향후 AI 시장의 향방을 집어줄 예정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서밋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협력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연대를 강화해온 결과"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이 글로벌 경제협력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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