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소비 1.3% 늘어···민생회복 소비쿠폰 영향건설업, 마이너스 성장 탈출···수출·수입도 증가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1.2%) 이후 최고치다. 실질 GDP는 올해 1분기 마이너스 기록 이후 두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승용차·통신기기 등 재화와 음식점·의료 등 서비스 소비가 늘어 1.3%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비를 중심으로 1.2% 늘었다.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이 늘어 1.5% 증가했고 수입 또한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1.3% 상승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1%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3.3%)부터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개선된 모습이다. 설비투자는 기계류를 중심으로 2.4%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0.4%) 마이너스 전환 이후 3분기에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운송장비·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5.6% 늘었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이 늘었으나 건물건설이 줄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1.3% 상승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4.8% 감소했다.
GDP 성장기여도를 보면 민간은 0.8%포인트(p)를, 정부는 0.4%p를 기록했다. 지출항목별로도 민간소비가 0.6%p를 기록하며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순수출은 0.1%p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 대비 0.7% 증가하면서 실질 GDP 성장률을 하회했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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