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외화증권 보관액 19.4% 증가·결제액 6.4% 확대미국 시장 비중 80.7%·美 주식 93.7%테슬라·엔비디아 등 상위 10개 종목 집중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7일 기준 2025년 3분기 말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2202억6000만 달러로 전분기(1844억5000만 달러) 대비 약 1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결제금액(7~9월 합산)은 2007억6000만 달러로 전분기(1887억1000만 달러)보다 6.4% 늘었다.
종류별로는 외화주식 보관금액이 1660억1000만 달러로 약 22.0% 증가했고, 외화채권은 542억5000만 달러로 약 12.0% 늘었다. 결제금액 역시 외화주식이 1575억6000만 달러로 4.0% 증가했고, 외화채권은 432억 달러로 16.0% 확대됐다.
미국 시장 비중은 전체 보관금액의 80.7%를 차지했으며, 상위 5개 시장(미국·유로시장·일본·홍콩·중국)이 98.8%를 점유했다. 특히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 주식이 보관규모의 93.7%, 결제금액의 94.8%를 차지했다.
종목별 보관금액 상위권은 모두 미국 종목이었다. 테슬라가 1위를 기록했고, 엔비디아·팔란티어A·애플·IONQ가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종목이 외화주식 보관금액의 45.6%를 차지했다. 결제금액 기준으로는 SPDR S&P 500 ETF TRUST가 1위를 차지했으며,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 및 ETF로 집계됐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