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14℃

독도 14℃

대전 14℃

전주 14℃

광주 14℃

목포 13℃

여수 13℃

대구 13℃

울산 14℃

창원 15℃

부산 15℃

제주 17℃

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 1000조 육박···"K-반도체 코스피 4000 견인"

증권 종목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 1000조 육박···"K-반도체 코스피 4000 견인"

등록 2025.10.27 09:49

문혜진

  기자

공유

AI한입뉴스
ai 아이콘
AI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Quick Point!

코스피지수 장중 4000선 돌파

삼성전자 10만원, SK하이닉스 53만원 돌파

양사 시가총액 합계 1000조원 눈앞

K-반도체 전성시대 평가

숫자 읽기

삼성전자 3.04% 상승, 10만1800원 기록

SK하이닉스 4.61% 상승, 53만3500원 기록

D램 수출금액 전년 대비 104% 증가

낸드 수출금액 전년 대비 58% 증가

맥락 읽기

글로벌 메모리 가격 상승세 지속

AI 수요 확대가 주가 급등 배경

서버 중심의 강한 수요로 업황 중장기 가시성 확보

자세히 읽기

HBM 평균판매단가 전분기 대비 23~28% 상승

서버용 D램 15~20% 상승, 고부가 제품 중심 사이클 진입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반도체 장비 지출 증가

장비·소재주도 동반 강세

향후 전망

메모리 가격 상승세 당분간 지속 예상

국내 반도체 기업 4분기 실적 개선 기대

설비투자 확대로 밸류체인 전반 모멘텀 강화

코스피 추가 상승 여지 존재

글로벌 메모리 가격 상승,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견인국내 공급망 전반으로 실적 기대감 확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 1000조 육박···"K-반도체 코스피 4000 견인" 기사의 사진

코스피지수가 장중 4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선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 역시 53만원을 넘어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반도체 '투톱'의 시가총액은 합계 1000조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K-반도체 전성시대'를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4% 오른 10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8년 액면분할 이후 처음으로 10만원선을 돌파했다. 2021년 초 동학개미운동 당시 고점으로 평가받던 수준을 넘어선 가격이기도 하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61% 오른 53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고가는 54만1000원까지 치솟으며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메모리 가격 상승세와 AI 수요 확대를 주가 급등의 배경으로 꼽는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10월 들어 D램과 낸드 수출금액이 각각 전년 대비 104%, 58% 증가했다"며 "서버 중심의 강한 수요로 메모리 가격의 급상승과 업황의 중장기 가시성이 확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D램 계약가격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8~13%에서 18~23%로 두 배 가까이 상향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 D램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HBM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 대비 23~28% 상승했고, 서버용 D램은 15~20% 오르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이클 진입이 본격화됐다.

그는 "서버발 수요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메모리 가격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적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AI 인프라 확산도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하나증권은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면서 반도체 장비 지출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Lam Research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1000억달러당 반도체 장비 지출이 약 80억달러 증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AI 서버 구축이 늘어날수록 관련 장비 발주가 늘어나는 구조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반도체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M15X 및 1c 나노 전환 투자 기대감이 커지면서 테스, 브이엠, 유진테크, 원익IPS 등 장비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재 기업인 에스앤에스텍, 후성, 코미코 등도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코스피 전체의 상승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메모리 가격 상승과 설비투자 확대로 밸류체인 전반의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지수 상단이 추가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