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공모 금액 26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926억 원 수준
23일 노타에 따르면 지난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231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058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IPO 제도 개선 이후 가장 많은 기관이 참여한 사례로, 참여 기관 전원이 공모가 밴드 상단(91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총 공모금액은 265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926억원이다.
기관의 높은 관심 속에서도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59.7%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상장 후 유통 물량 부담을 줄여 수요의 양적 흥행과 질적 안정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평가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 확대와 수요예측 참여자격 강화 등 제도 개선으로 경쟁률이 낮아지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노타의 기술력과 사업 확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며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모두가 상단 이상을 제시하고, 확약 비중도 건수 기준 60% 이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노타는 AI 모델의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부터 온디바이스까지 효율적인 AI 환경을 구현하는 기업이다. 자체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통해 모델 크기와 연산량을 줄이고,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 맞춰 효율적인 AI 개발·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 고성능 서버 및 하드웨어 인프라 확충 ▲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해 AI 경량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재무 구조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노타를 믿고 참여해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넷츠프레소 생태계를 확장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AI 경량화·최적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타는 오는 23~24일 일반청약을 거쳐 11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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