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쿠팡의 불공정거래 분쟁조정 신청은 12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39건과 비교해 약 3.1배 늘어난 수치다.
연도별로는 2021년 39건, 2022년 51건, 2023년 74건, 지난해 112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왔다. 쿠팡은 2022년 이후 매년 불공정거래 분쟁조정 신청이 가장 많은 기업으로 기록됐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누적된 쿠팡 관련 분쟁조정 신청은 총 397건이며, 이 중 185건(46.5%)이 조정 성립으로 이어졌다.
박 의원은 "쿠팡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아 사회와 소비자 권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불공정거래와 소비자 권익 침해 문제를 국정감사에서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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