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아크로드' 평균 청약 경쟁률 800대 1 예상 래미안 트리니원, 평당 8484만원···분상제 중 최고가"최저 청약 가점 69~70점 전망···4인 가족도 불확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중 시세차익만 수십억원이 예상되는 서울 서초 '아크로드 서초'와 '래미안 트리니원'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시세차익이 약 10억원으로 예상되는 아크로드 서초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신동아 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어진다.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아 최고 39층, 16개 동, 116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5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이 단지는 3.3㎡(평)당 분양가 7940만원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전용 84㎡ 약 25억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단지들은 30억~40억원 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서초그랑자이' 전용 84㎡(15층)는 지난 7월 11일 41억9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또한 '래미안리더스원' 전용 84㎡(23층)도 지난달 23일 39억8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크로드 서초의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아크로드 서초는 일반 분양 물량도 적기 때문에 평균 청약 경쟁률은 800대 1 정도로 분석된다"며 "특히 청약 통장 최저 가점은 70점 이상으로 전망되며, 이는 4인 가족 만점도 떨어지는 점수"라고 설명했다.
이르면 이달 시세차익이 20억~30억원가량 기대되는 단지도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1단지3주구를 재건축해 지어지는 '래미안 트리니원'은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2091가구 규모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 중이다. 이 중 조합 물량 등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506가구다. 이 단지는 지난달 29일 열린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3.3㎡(평)당 분양가 8484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역대 분양가상한제 지역 중 가장 높은 분양가다.
전용면적별 예상 분양가는 전용 59㎡ 21억원, 전용 84㎡ 28억원이다. 인근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59㎡(12층)가 올해 8월 29일 42억5000만원에 거래됐고, 같은 달 전용 84㎡(31층)는 71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면적 크기나 위치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평균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래미안 트리니원은 2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에 청약 만점 통장도 충분히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 가구수가 500가구 정도로 아크로드 서초보다 9배가량 많아, 최저 당첨 청약 가점 컷은 4인 가족 만점 기준인 69점 수준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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