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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기업심리지수 두 달 연속 상승···제조업·비제조업 모두↑

금융 금융일반

기업심리지수 두 달 연속 상승···제조업·비제조업 모두↑

등록 2025.09.26 06:00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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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업심리지수 전월比 0.6p 올라

사진출처=연합뉴스사진출처=연합뉴스

9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가 대미 관세협상 후속 협의 지연으로 통상 관련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전월 대비 상승했다. 제조업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비제조업은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Composite Business Sentiment Index)는 전월보다 0.6포인트(p) 오른 91.6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이며, 지난 2024년 11월(91.8) 이후 최고치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2024년)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의 심리가 낙관적임을, 반대로 밑돌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CBSI가 93.4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생산(+0.4p), 신규수주(+0.2p) 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8월부터 두 달 연속 상승했다.

비제조업 CBSI는 채산성(+1.4p) 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지난달과 비교해 1.1p 상승한 90.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제조업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반도체 업황이 좋았다"며 "비제조업의 경우 명절 수요, 소비쿠폰 등 도소매업 중심으로 개선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10월 전산업 CBSI 전망치는 88.5로 전월과 비교해 3.3p 하락했다. 직전 최저 전망치인 지난 8월(88.4)과 0.1p 차이로 좁혀졌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은 각각 2.7p, 3.6p 떨어졌다.

세부 업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흐름을 살펴보면 제조업은 전자·영상·통신장비를 중심으로 크게 개선됐다. 다만 화학물질·제품, 고무·플라스틱 등 다수 업종이 악화하며 상승폭이 제한됐다. 비제조업은 도소매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9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3.3p 하락한 91.3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1일~18일 전국 352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3298개 기업(제조업 1843개, 비제조업 1455개)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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