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SI 1.3p 하락···지난 2025년 3월 이후 최대 감소폭주택가격전망CSI 1p 올라···2개월 연속 증가세 이어가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1로 전월 대비 1.3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25년 3월(-1.8p)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CCSI는 지난 4월 이후 다섯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왔으나 이달 하락 전환했다.
이혜영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건설 경기 부진 및 관세 부과 영향 확대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주택가격전망CSI가 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값 오름세 지속으로 전월 대비 1p 상승하며 112를 기록했다. 물가수준전망CCSI는 145로 전월과 동일했고 임금수준CSI는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현 상황을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 대비 2p 하락한 91로 집계됐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경기 전망인 향후경기전망CSI도 3p 하락해 97로 나타났다.
이 팀장은 "현재경기판단CSI는 건설 경기 부진 지속 및 대외 미국 수출 감소 등으로 하락했다"며 "향후경기전망CSI는 미 관세 부과 영향 확대로 인한 수출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2.5%)은 농축수산물 가격 확대에도 국제 유가 하락 및 일부 통신사의 요금 할인 등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 등으로 전월 대비 0.1%p 떨어졌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2.5%)과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2.5%)은 전월과 동일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 전국 2500가구(2277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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