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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금리 인하 유력에 비트코인 '꿈틀'···이더리움 필두 알트장도 상승 대기

증권 블록체인

금리 인하 유력에 비트코인 '꿈틀'···이더리움 필두 알트장도 상승 대기

등록 2025.09.12 10:49

한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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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커지며 디지털자산 시장 반등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 일제히 상승세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호조가 투자심리 자극

숫자 읽기

비트코인 1.3% 상승, 11만5343달러 기록

이더리움 2.6%, 리플 7.9%, 솔라나 11.9% 상승

도지코인 20% 가까이 급등

미국 8월 PPI 0.1% 하락, CPI 2.9% 상승

맥락 읽기

파월 연준 의장 정책 근거였던 인플레이션 지표 흔들림

트럼프 행정부 금리 인하 압박 강화

연준 내 친트럼프-반트럼프 구도 뚜렷해지는 분위기

향후 전망

CME 페드워치, 9월 금리 인하 확률 100%로 집계

9~12월 연속 금리 인하 가능성 높아져

단기적 폭발적 상승은 불확실, ETF 순유입 감소 주목

자세히 읽기

이더리움, 거래소 물량 최저치로 공급 대란 조짐

기관 매집 지속, 솔라나에 대한 관심 증가

노보그라츠 "솔라나의 계절 도래, 기관 채택 가속화 주목"

PPI·CPI 지표 호재, 트럼프 정부 압박 지속QT 종료 미지수, 단기적 조정 가능성도이더리움, 솔라나 등 알트코인 관심도↑

금리 인하 유력에 비트코인 '꿈틀'···이더리움 필두 알트장도 상승 대기 기사의 사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유력해지면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이 반등을 꾀하고 있다.

12일 가상자산 거래소 통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3% 상승한 11만5343달러로 나타났다. 이번주 동안 3.5% 상승한 비트코인은 미국의 생산자,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맞춰 연달아 상승했다. 밤사이 다우지수, 스탠다드푸어스(S&P)500, 나스닥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12만3000달러를 터치한 뒤로 하향세를 기록했다. 이달 초에는 10만달러 선까지 떨어졌으나 이내 회복하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장의 투심을 평가하는 공포·탐욕 지수도 '탐욕' 단계로 상승하면서 투심이 달궈지는 상황이다.

대장주의 상승세에 알트코인도 함께 상승했다. 일주일 새 이더리움(2.6%)을 비롯해 리플(7.9%), 바이낸스코인(6.3%), 솔라나(11.9%) 모두 상승했고 도지코인도 20% 가까이 상승했다.

인플레 완화에 금리 인하 기정사실화


이 같은 기대감은 이번 주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난 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0.3%를 크게 하회했다. 1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비 2.9%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비로는 시장 예상치(0.3%)를 0.1%p 소폭 상회했다. 이번 CPI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0.4% 오른 주거비로, 이는 지수 비중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식품 가격은 0.5% 올랐고, 에너지는 0.7% 상승했는데, 특히 휘발유가 1.9% 오르며 관세 부과 영향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관측했다.

비록 PPI만큼의 기대치는 벗어났으나, 다만 코어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현재 금리 인하 기조에서 이탈할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이로써 그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양적긴축(QT)을 외치는데 근거로 삼았던 두 축인 인플레이션 지표와 노동 지표 중 하나가 무너진 셈이다.

비농업고용과 실업청구건수에서 부진을 이유로 트럼프 행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도 거세졌다. 행정부는 고용지표의 하락이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은 탓으로 모는 상황이다.

사진=글래스노드 홈페이지사진=글래스노드 홈페이지

트럼프, 연준 장악···비트코인 상승 관망


CPI 발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은 재앙이다. 당장 대폭 금리를 내려야 한다"며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또 자신의 최측근인 스티브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초고속으로 연준 이사에 앉히면서 본격적인 장악에 나섰다.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과한 미란 위원장 인준안은 빠르면 오는 15일 상원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으로, 지명된 지 불과 8일 만에 인준 절차를 마치는 셈이다. 이는 최근 인준을 받은 다른 연준 위원들이 통상 72일에서 최장 310일까지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다.

연준 내에서 친(親)트럼프 반(反)트럼프 파가 명확히 갈릴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9월 인하 확률을 100%로 예상했다. 50bp 인하를 예상하는 빅컷 가능성도 8%에서 10% 사이에서 집계되고 있다.

동시에 올해 남은 9월, 10월, 12월 모두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금리 인하 후 단기 상승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연준이 공식적으로 QT 종료를 선언하지 않은 시점에서 금리 인하 카드로만은 폭발적인 상승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2019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7차례의 금리 인하에서 비트코인이 상승한 것은 2차례뿐이다. 코로나19 국면이었던 2020년 3월 100bp를 인하한 시점과 미 대선 시점이었던 지난해 12월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유입 감소도 지켜봐야 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순자금 흐름은 일일 500개 이하로 급감했다. ETF 유입이 감소하면 시장 구조는 취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더리움, 솔라나 중심으로 시선 쏠려


횡보하던 이더리움도 4400달러선을 터치하면서 신고가 돌파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이더리움은 트레져리 기업들의 주가 하락으로 일시 영향을 받았다.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 샤프링크 게이밍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국내 서학개미들도 매수를 멈추고 관망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기관들은 여전히 이더리움 ETF를 중심으로 매집에 나서고 있다. 동시에 거래소 이더리움 물량도 사상 최저치로 감소하면서 공급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다음 상승은 솔라나가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더리움 이후에 기관들이 솔라나를 매집하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솔라나 트레져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진단이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CEO는 "솔라나가 시장의 모멘텀과 규제 신호를 동시에 받아 '솔라나의 계절'에 접어들었다"며 "16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과 기관 채택 가속화가 솔라나의 금융시장 내 입지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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