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李 대통령 '50억 유지' 발언에 주춤···3320선 보합

이재명 대통령 발언에 투자심리 변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가 장중 상승 폭을 줄인 채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에 대해 50억원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31314.53) 대비 0.32%(1.71포인트) 오른 3325.2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건 외국인과 기관이다. 외국인은 1410억원, 기관은 363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536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28%), SK하이닉스(1.81%), LG에너지솔루션(1.76%), 삼성바이오로직스(0.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0%), 현대차(0.11%), HD현대중공업(0.20%)은 상승하고 있다. 이어 삼성전자우(-0.17%), KB금융(-1.36%), 기아(-0.09%)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33.00) 대비 0.07%(0.57포인트) 오른 833.57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81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67억원, 기관은 34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09%), 펩트론(7.29%), 파마리서치(2.18%), 에이비엘바이오(2.72%), 리가켐바이오(1.85%), HLB(1.94%)는 상승하고 있다. 이어 알테오젠(-1.23%), 에코프로(-0.81%), 레인보우로보틱스(-0.17%), 삼천당제약(-1.64%) 등은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