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8일 금요일

  • 서울

  • 인천 30℃

  • 백령 26℃

  • 춘천 32℃

  • 강릉 26℃

  • 청주 29℃

  • 수원 29℃

  • 안동 31℃

  • 울릉도 25℃

  • 독도 25℃

  • 대전 28℃

  • 전주 29℃

  • 광주 30℃

  • 목포 28℃

  • 여수 30℃

  • 대구 30℃

  • 울산 28℃

  • 창원 30℃

  • 부산 28℃

  • 제주 26℃

증권 민병덕·안도걸 "디지털경제 영토 확장해야···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앞장설 것"

증권 블록체인

민병덕·안도걸 "디지털경제 영토 확장해야···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앞장설 것"

등록 2025.08.07 10:52

한종욱

  기자

공유

민병덕·안도걸 국회의원, 해시드 주관 포럼 참석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새 성장동력 창출' 강조

(좌측부터)이종섭·안수현 교수, 에스토니아 정부 관계자, 안도걸 민주당 의원, 김서준 대표,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민병덕 민주당 의원. 사진=한종욱 기자.(좌측부터)이종섭·안수현 교수, 에스토니아 정부 관계자, 안도걸 민주당 의원, 김서준 대표,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민병덕 민주당 의원. 사진=한종욱 기자.

민병덕,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7일 서울 강남 해시드라운지에서 열린 '디지털 G2를 향한 첫 걸음' 포럼에서 민병덕 의원은 "글로벌 자본시장과 실물경제를 연결하는 핵심은 이제 스테이블코인이 될 것"이라며 "혁신 기술과 결합한 이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비트코인에서 시작됐던 디지털자산 혁신이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대체불가능한 토큰(NFT)을 거치며 글로벌 경제의 핵심 자산군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한국이 디지털자산 시장의 변방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K팝과 K컬처가 이미 전 세계에서 압도적 영향력을 확보한 만큼, 이들의 경제적 가치가 디지털자산 생태계,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결합하면 폭발적인 시너지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또 "이제는 콘텐츠 기반의 디지털 경제 영토를 전 세계 원화 기반 생태계로 확장해야 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디지털 감각으로 세계에 연결해 '문화강국'을 바탕으로 '부국'의 꿈까지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뒤이어 축사를 맡은 안도걸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은 누구나 어디서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기회 창출의 수단"이라고 역설했다.

안 의원은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을 어떻게 통제하느냐, 자금세탁 등 범죄에 쓰이진 않느냐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기술은 그 자체로 문제가 없다. 결국 관리 방식에 달렸다"며 "스테이블코인은 온체인에 모든 거래내역이 기록돼 현금보다 훨씬 투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적으로도 고객확인(KYC), 자금세탁방지(AML), 트래블룰 등의 규제를 통해 불법 거래를 근절하는 제도가 마련됐고, 국가가 이를 기반으로 제도화하고 관리하면 통화정책과 기술혁신을 동시에 끌고 갈 수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자동차가 처음엔 모두 위험하다고 했지만 결국 제도화해 대중화됐듯, 스테이블코인도 관리와 제도화가 핵심"이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빠르게 제도화한다면 디지털경제 영토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활용될 수 있는 실물자산(RWA) 플랫폼 구상, 디지털 시민권과 디지털 거버넌스 등의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