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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동신대 김춘식 교수, 한국독일사학회 제19대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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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김춘식 교수, 한국독일사학회 제19대 회장 취임

등록 2025.08.05 21:09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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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 동신대학교 교수김춘식 동신대학교 교수

김춘식 동신대학교 에너지경영학과 교수가 한국독일사학회 제1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올해 7월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2년이다.

한국독일사학회는 2001년 창립된 이후 독일사 및 서양사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전국 규모의 학회로, 약 2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선정된 학술지 '독일연구'를 연 3회(2월, 8월, 11월) 발간하며, 정기 학술대회와 국제학술대회, 다양한 학술포럼 및 세미나를 통해 국내외 연구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6월 국제학술대회에서 학회장으로 선출된 후 "변화와 도전이 공존하는 시기에 중대한 소임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AI는 인문학 연구의 방법론뿐 아니라 연구 주제 선정과 해석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고,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방대한 역사 자료의 체계적 해석과 비교 연구 등 융합연구가 더욱 촉진되고 있다"면서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의 발전은 연구의 효율성을 높였지만, 진실성과 연구윤리, 창의성의 본질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독일사학회와 회원 모두가 인공지능과 인문학의 상호 보완적 발전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AI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독일사와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와의 학제 간 융합연구, 국제 공동학술대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 마련 등 학회 차원의 진지한 접근을 통해 학문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인문 사회 분야 학회들이 겪는 구조적 어려움과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회장은 "회원 고령화, 학문후속세대의 감소, 학회 참여 저조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유사 학회 간 통합, 학문 분과의 경계 확장, 학제 간 협력 등 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독일 함부르크대에서 역사학과 교육학·정치학으로 석사학위를, 독일과 중국관계사로 철학박사학위(서양근현대사)를 취득한 후 동 대학 역사학부 초빙교수와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를 역임했으며, 2024년에는 독일 연방교육연구부와 아헨공과대학교가 수여하는 '카르만 해외 석학'에 최초의 인문학자로 선정됐다.

또한 독일 미텔슈탄트대학교 시니어 펠로우, 전라남도 인재육성 정책자문위원장, 국제교류자문관, 한국독일네트워크 이사 겸 인문교육위원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올해 4월 '한국의 교육, 독일의 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을 만나다'를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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