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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장인화 회장, 광양제철소 방문···노조에 안전TF 실질적 참여 보장

산업 중공업·방산

[단독]장인화 회장, 광양제철소 방문···노조에 안전TF 실질적 참여 보장

등록 2025.08.05 16:54

수정 2025.08.05 17:20

전소연

,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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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최근 잇단 안전사고에 대해 노조에 공식 사과

안전관리 TF에 노조의 실질적 참여와 권한 보장 약속

TF 출범 통해 현장 중심의 안전 개선 추진

현재 상황은

포스코이앤씨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 30대 근로자 감전 추정 사고 발생

올해만 포스코이앤씨에서 4건의 사망 사고 이어져

고용노동부, 작업 중지 및 사고 원인 조사 착수

맥락 읽기

과거 대규모 안전 예산에도 현장 체감 어려웠던 문제 지적

이번 TF, 노조 결정권 확대 등 실질적 개선책 논의 중

TF 운영 방식과 참여 인원은 아직 미정

주목해야 할 것

외부 전문가, 노조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TF 참여 예정

그룹 안전관리 체계 전반 진단 및 개선과제 도출 목표

포스코, 안전관리 혁신과 사고 근본 해결에 역량 집중 선언

5일 광양제철소 방문···포스코 노조와 1시간 면담노조에 TF 권한 부여···일정 수준 결정권 부여할 듯장인화 회장, 내부회의로 전날부터 광양에 머물러

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이 지난해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6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후 회장 취임 관련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이 지난해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6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후 회장 취임 관련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최근 연이은 안전사고와 관련해 노조 측에 사과의 뜻을 밝히고, 그룹 차원의 안전관리 TF에 포스코노동조합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 회장은 이날 오전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포스코노동조합과 면담을 가졌다.

장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지난 1일 출범한 '그룹안전특별진단TF'에 노조가 권한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회장은 지난 4일부터 광양에서 내부 회의 일정을 소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의 이번 TF 참여 방식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일정 수준의 결정권을 가지는 형태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안전 예산이 실질적인 현장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개선이 추진될 수 있도록 조율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다만 TF의 구체적인 참여 인원이나 운영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포스코그룹의 경우 과거에는 안전 예산이 대규모로 편성됐음에도 실제 현장에서는 체감하기 어려웠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TF를 계기로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예산이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향으로 집행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안전사고 논란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다. 전날에는 건설 자회사인 포스코이앤씨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 불명에 빠졌다. 고용노동부는 즉시 작업 중지 조치를 취하고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올해 4번째 사망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1월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추락 사고 ▲지난 4월 경기 광명과 대구 중구에서 붕괴 및 추락 사고 ▲지난달 의령 고속도로 공사 현장 내 60대 노동자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가 잇단 사망 사고로 사과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발생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안전 점검을 위해 모든 현장 작업을 중단했으나, 문제가 없다고 자체 판단해 전날부터 작업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31일 회장 직속 그룹안전특별진단TF를 출범하겠다고 발표했다. TF팀은 학계, 기관 등 외부전문가들과 직원, 노조 등 대의기구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그룹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노동안전이 곧 기업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안전관리 혁신계획을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며 "발생한 사고에 대해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데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장 회장의 이번 일정과 관련해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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