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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시공 '오션씨엔아이' 인수···"全밸류체인 내재화"

산업 전기·전자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시공 '오션씨엔아이' 인수···"全밸류체인 내재화"

등록 2025.07.28 14:39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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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오션씨엔아이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과 윤종문 오션씨엔아이 대표. 사진=대한전선 제공대한전선이 오션씨엔아이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과 윤종문 오션씨엔아이 대표. 사진=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헤저케이블 시공 법인 '오션씨엔아이'를 인수한다. 설계와 제조부터 운송·시공·유지보수에 이르는 밸류체인의 전 과정을 내재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려는 포석이다.

28일 대한전선은 오션씨엔아이 주주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호반파크 2관에서 열린 계약식엔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과 윤종문 오션씨엔아이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오션씨엔아이는 2008년 설립된 해저케이블 포설,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이다. 해상 시공 솔루션 분야의 높은 전문성과 인적·물적 인프라,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을 비롯해 베네수엘라, 필리핀 등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해저케이블 시공·컨설팅을 수행해왔다. 해저케이블 보호를 위한 각종 공사와 위탁 정비 사업 등 경험도 갖췄다.

무엇보다 포설선 운용 경험·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대한전선의 CLV(대형 포설선) '팔로스호'의 운용 역량 고도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팔로스호는 2023년 11월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 강화를 위해 확보한 국내 최초의 CLV다. 영광낙월 해상풍력의 외부망 전 구간 포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성능을 인정받았다.

대한전선은 이번 인수를 통해 시공·엔지니어링 역량과 시공 실적 등을 자체적으로 내재화하게 됐다. 해저케이블 설계부터 제조·운송·시공·엔지니어링, 유지보수에 이르는 전체 밸류체인의 직접 수행이 가능해져 턴키 프로젝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향후 대한전선은 해상 시공 분야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고자 장비 투자를 지속하고 우수 인재도 적극 영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HVDC(초고압직류송전)와 국내외 턴키 입찰 참여도 적극 추진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인수를 통해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을 내재화하고, 턴키 프로젝트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면서 "사업 역량의 고도화를 통해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등 국내외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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