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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솔루션, 1년 만에 쏜 부활 신호탄···'솔라허브' 가동 코앞

산업 에너지·화학

한화솔루션, 1년 만에 쏜 부활 신호탄···'솔라허브' 가동 코앞

등록 2025.07.16 12:42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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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한화솔루션, 1년 만에 실적 반등 기대

2분기 흑자전환 및 수익성 개선 전망

태양광 사업 성장과 '솔라허브' 공장 가동 임박

숫자 읽기

2분기 매출 전망 3조2144억원, 영업이익 1282억원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 예상

주가 1년 새 약 40% 상승, 3만6100원 기록

배경은

작년 석유화학·태양광 동반 부진, 연속 영업적자 기록

1분기·2분기 각각 2000억원, 1000억원대 손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올해 실적 회복 견인

맥락 읽기

미국 태양광 사업 호조, 주택용 시장 성과 가시화

미국 정책 불확실성 해소, 세액공제 유지 가능성 높아져

솔라허브 완공 시 미국 내 생산능력 8.4GW로 확대

주목해야 할 것

3조원대 솔라허브 투자, 수익 본격화는 내년부터

막대한 투자금 회수까지 시간 소요 예상

부채 20조원, 차입금 14조원 등 재무 부담 지속

한화솔루션, 2분기 영업익 200% 상승 전망태양광 사업 한몫···미국 내 수혜 요소 증가 솔라허브 연내 가동···생산능력 향상 기대감

한화솔루션, 1년 만에 쏜 부활 신호탄···'솔라허브' 가동 코앞 기사의 사진

한화솔루션의 실적이 1년 만에 제자리를 찾으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이번 2분기 실적에서 태양광 사업을 등에 업고 적자 터널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회사는 3조원을 투입한 '솔라허브' 내 모듈 공장 가동도 앞두고 있어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분위기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각각 3조2144억원, 1282억원이다. 전망치대로라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219% 오르며 흑자전환하게 된다. 특히 회사는 전년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영업손실 918억원을 기록했었는데, 올해 이 역시 1852억원 수준으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의 평균 전망치를 상회할 거란 시각도 적잖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1393억원으로 컨센서스의 10% 이상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케미칼 사업의 정기보수 영향 제거로 인한 적자폭 축소와 태양광 사업의 증익도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는 1년 전 분위기와 완전히 상반된 모습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석유화학과 태양광 등 주요 사업의 동반 부진으로 4분기를 제외하고 모두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1분기와 2분기는 각각 2000억원, 1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후 1년 만에 실적 그래프가 뒤집히며 다시 한 번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1년 동안 실적뿐만 아니라 주가도 함께 되살아났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3만61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1년 전(2만5550원) 대비 약 40%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한화솔루션이 재도약하는 배경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이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회사가 미국 내 태양광 사업을 주력하는 가운데 최근 현지에서의 주택용 태양광 사업이 높은 성과를 거두면서 수익성에 한층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미국 태양광 관련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걷어졌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이후 보조금 혜택이 축소될 거란 우려가 나왔으나 최근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OBBBA)'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세액 공제 혜택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에 제도적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됐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화솔루션은 '솔라허브' 프로젝트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는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2023년부터 미국 조지아주에 추진해 온 대형 사업으로 총 3조2000억원이 투입됐다. 올해 연말을 가동 목표로 솔라허브가 완성되면 회사의 미국 내 모듈 생산능력은 8.4GW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계획대로 연내 공장이 가동되면 시운전과 양산, 수율 향상 등의 단계를 거쳐 내년부터 이에 대한 실적 반영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회사가 솔라허브 프로젝트에 막대한 돈을 쏟은 만큼, 공장이 가동되더라도 투자금 비용 회수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회사의 재무구조는 태양광 사업 투자 확대와 함께 잇단 실적 부진의 여파로 악화한 상태다. 지난 1분기 기준 부채는 약 20조원, 차입금은 14조원에 달하며 회사는 지난해 이자비용으로만 5484억원을 지출했다.

이에 대해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솔라허브의 연내 가동 목표는 변함없다"면서도 "투자금 회수 시점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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