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20선 출발···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 전환

그래픽=박혜수 기자

전날 소액주주 권익 보호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6.01포인트) 오른 3122.28에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개장 직후 하락 전환해 3101.51선까지 후퇴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266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644억원어치, 기관은 94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73%), KB금융(1.63%), 삼성전자(0.78%), NAVER(0.40%), 삼성전자우(0.28%) 등이 약세를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0.48%)는 소폭 상승하고 있으며, 기아는 보합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09%(0.68) 내린 792.65에 거래를 시작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47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974억원어치, 기관은 36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역시 파마리서치(3.30%)를 제외하고 전부 하락 중이다.

리가켐바이오(3.73%), 알테오젠(2.76%), 펩트론(2.54%), 에코프로비엠(2.17%), 휴젤(1.99%), HLB(0.10%)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