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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동아에스티, 앱티스와 손잡고 ADC 신약 개발 본격화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동아에스티, 앱티스와 손잡고 ADC 신약 개발 본격화

등록 2025.06.30 09:45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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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티스 개발 AT-211, 임상 본격 돌입

동아에스티, 앱티스와 손잡고 ADC 신약 개발 본격화 기사의 사진

동아쏘시오그룹이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아에스티와 앱티스는 최근 신약 후보물질 'DA-3501(구 AT-211)'의 국내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DA-3501은 동아쏘시오그룹의 첫 ADC 신약 후보물질이다. ADC는 특정 암세포 표면 항원을 인식하는 항체의 표적성과 약물을 암세포에 정확히 전달하는 고효율성, 항체-링커-약물 조합을 바꿔 다양한 암종에 맞게 설계할 수 있는 플랫폼 확장성 등 여러 장점을 가진 신약 분야로, 최근 글로벌 제약 업계에서 가장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3년 앱티스를 인수하면서 앱티스가 개발한 AT-211과 ADC 링커 플랫폼 기술 '앱클릭'을 확보해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기존의 순환기, 소화기계열 치료제 중심에서 벗어나 ADC와 면역항암제 등 고난도 신약 분야로 연구개발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다. DA-3501은 그 변화의 첫 결과물로 주목받고 있다.

신약 개발과정에서는 모회사 동아에스티와 자회사 앱티스의 유기적 협업도 눈에 띄는 점이다. 앱티스는 후보물질 발굴 등 초기 연구 단계에 강점을 지닌 반면, 동아에스티는 다양한 신약개발 성과와 임상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번에는 앱티스가 IND를 주도하고, 본격 임상은 동아에스티가 이끌며 개발을 진전시키는 구조가 마련됐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동아에스티의 핵심 연구개발(R&D) 분야는 면역염증 질환과 항암제 치료 영역이다. 단기적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잘하는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글로벌 라이선스(기술이전)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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