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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르노코리아, 프렌치 감성으로 성수동을 물들이다

산업 자동차

르노코리아, 프렌치 감성으로 성수동을 물들이다

등록 2025.06.26 15:57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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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성수'에서 체험하는 프랑스의 일상과 가치젊은 세대 겨냥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 사진=르노코리아 제공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 사진=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를 오랜만에 마주한 이들이라면, 요즘 르노에서 묘하게 다른 '냄새'를 느낄 수 있다. 과거의 르노가 '프랑스차'라는 설명에 머물렀다면, 지금의 르노코리아는 그 프렌치 감성을 실체화한 브랜드로 변모하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성수동 한복판에 '르노 성수'가 있다.

26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2023년 브랜드 비전 '누벨 바그(Nouvelle Vague)'를 발표하고, 글로벌 엠블럼 '로장주'를 도입하며 새로운 정체성을 선언했다. 그 변화는 단지 로고 교체에 그치지 않았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기존 서비스센터를 전면 리뉴얼해 브랜드 플래그십 공간 '르노 성수'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르노 성수는 단순히 차를 수리하거나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다. 이곳은 말 그대로 '르노가 요즘 어떤 브랜드인지'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1층에는 르노의 클래식 차량과 헤리티지를 담은 굿즈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고, 2층과 야외 공간은 프렌치 감성으로 꾸며진 카페, 전시, 강연, 공연 등이 펼쳐진다. 마치 서울 속 작은 프랑스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다.

르노코리아는 이 공간을 통해 감성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6월 한 달간 진행되는 '타임리스 드라이브'는 프랑스 문화와 르노의 브랜드 철학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프렌치 감성에 관심 있는 젊은 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협업한 강연 프로그램 'R:Class', 프렌치 재즈와 샹송이 어우러진 미니 콘서트 'R:Concert'는 단순한 자동차 전시장에 머무르지 않으려는 르노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운영하는 프랑스 문화 체험 프로그램. 사진=르노코리아 제공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운영하는 프랑스 문화 체험 프로그램. 사진=르노코리아 제공

또한 주말마다 성수동을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낭독 및 창의 활동과 부모를 위한 차량 시승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되는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구성도 인상적이다. 단순히 차를 '보러 오는 곳'이 아닌, 브랜드를 '경험하고 느끼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르노 성수는 기존 자동차 브랜드 전시장과 차별화된 지점을 만든다.

이렇듯 르노코리아는 '프랑스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감각적으로 풀어내며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단지 프랑스를 콘셉트로 삼은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요즘 르노코리아는 분명 예전과 다르다. 기능적인 설명 대신 감성을 말하고, 차량 중심의 홍보 대신 사람 중심의 체험을 제안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프렌치 스타일'이라는 르노만의 언어가 있다. 르노코리아는 이제, 단지 차를 파는 브랜드가 아닌, 문화를 이야기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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