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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코스피, 3600 혹은 그 이상도"···낙관론 제시하는 증권

증권 증권일반

"코스피, 3600 혹은 그 이상도"···낙관론 제시하는 증권

등록 2025.06.23 11:35

수정 2025.06.23 13:00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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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장세 속 하반기 변동성 유의 필요NH·대신증권 등 상승 목표 잇따라 상향기업 실적 호조와 정책 기대, 사상 최고치 전망

"코스피, 3600 혹은 그 이상도"···낙관론 제시하는 증권 기사의 사진


코스피 지수가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하반기에 '역사적 고점'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주만 해도 코스피 지수 밴드 상단을 3400으로 제시했던 증권사들은 이번주 들어 이보다 높은 3600선을 언급했다. 유동성 장세에 기업 실적이 호재로 작용한다면 코스피 상승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25(0.54%)포인트 하락한 3005.43에 거래되고 있다. 중동 발 리스크로 이날 2990선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3000선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20일 종가 기준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돌파했다. 시가총액은 2472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말까지 2200~2800선에서 박스권 장세를 지속했던 코스피는 올해 들어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고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에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코스피가 3000 돌파 하루 만에 2900선으로 하락하긴 했지만, 장중 300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증권가에선 향후 정부 정책이 예정대로 시행되고 7월과 4분기 주요 이벤트를 소화한다면 내년 상반기 3600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코스피 3600을 제시한 NH투자증권은 달러 약세와 글로벌 경기 정체로 한국의 리플레이션 기대가 부각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장기 배당성향 확대, 잠재성장률 개선, 자사주 매입 소각 확대 등으로 유효 성장률이 상승하고 금리 인하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를 가정할 경우 요구 수익률이 하락할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14%로 과대 추정되지 않은 가운데 수출증가율은 2025년 하반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정책에 대한 기대가 한국 증시의 잠재 성장을 높일 수 있는 요소라고 언급했다. 후보로는 한국 정부지출 정상화와 인공지능(AI) 투자로 생산성 향상, 신성장 수출 산업의 장기 성장 등을 꼽았다.

일본 밸류업 사례 등을 고려해도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일본은 지난 2023년 3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 기업에 대해 개선 방안을 공시하도록 요구했고, 해당 정책 이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 기업 전체지수인 TOPIX의 PBR은 1.1배에서 1.5배로 약 36% 상승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정부 취임 전 코스피 단기 저점은 PBR 0.89(2600)배로 일본과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한다고 가정하면 코스피 PBR은 1.2배로 3536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 예정된 글로벌 이벤트로 단기 조정은 불가피할 수 있으나 추세 전환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도 내년 상반기엔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는 트럼프발 관세, 정책 등 노이즈가 불가피하고 이로 인한 증시 등락을 감안해야 한다"며 "하지만 하반기 코스피는 추세적인 상승을 이어갈 것이며 유동성 장세에서 내년 실적/펀더멘털 장세 진입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코스피 3000선 이상에서 추격 매수는 자제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정책 수혜주와 기대주 등 상반기 급등세를 보인 업종은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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