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올파포' 로또 줍줍 4가구 청약 예정 전용 84㎡ 분양가 13억···차익 최대 13억원전문가 "일부 평형 경쟁률 15만대 1 예상"
2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0일과 11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아파트)에서 무순위 청약 4가구가 나온다.
이 단지는 옛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어졌으며 지하 3층~지상35층 최저 85개동, 총 1만2032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다. 시공은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했다.
이번 무순위 청약 물량은 총 4가구로 ▲전용면적 39㎡A 1가구 ▲전용 59㎡A 1가구 ▲전용 84㎡E 2가구다. 분양가는 전용 39㎡A 5층이 약 6억9800만원, 전용 59㎡A 22층이 약 10억7800만원, 전용 84㎡ 2층이 약 12억5000만원, 같은 평형 15층이 약 13억800만원이다. 이는 발코니 확장과 유상옵션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가구별로는 최대 12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전용 39㎡는 지난 3월 14일 8층 매물이 13억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약 6억원의 차익 가능성이 점쳐진다. 전용 59㎡(28층)의 경우 지난달 21일 22억3000만원에 거래돼, 약 11억5000만원의 시세차를 보였다. 전용 84㎡는 같은 날 13층 매물이 26억 원에 손바뀜되며, 분양가보다 최대 12억9200만원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거래 시점이나 층수, 향 등 개별 조건에 따라 실거래 가격은 차이가 있는 만큼, 실제 차익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단지 내 둔촌초, 위례초 등이 있으며, 2029년 개교 목표로 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 신설도 추진 중이다. 교통은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9호선 둔촌오륜역이 도보권에 위치했다. 인프라의 경우 단지 인근에 서울아산병원, 강동성심병원, 천호동 현대백화점 등이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무주택자에게만 청약 자격을 부여하는 등 규제를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정부가 무주택자만 무순위청약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강화했지만 일부 가구는 수십만대 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는 시세차익도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15만대 1정도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순위 줍줍은 당첨 후 계약금 납부 기한이 짧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청약 전부터 계약금과 납부 일정을 충분히 고려한 자금 계획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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