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반도체 힘입은 동탄·평택 고덕 거래량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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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힘입은 동탄·평택 고덕 거래량 '껑충'

등록 2026.05.24 07:15

이재성

  기자

동탄 매매 총액 130%·거래량 112% 증가평택 고덕, 매매 총액 52%·거래량 58%↑화성 동탄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폭 확대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최근 반도체 산업 인프라가 집중된 동탄·평택 고덕신도시로 매수세가 몰리는 모양새다.

24일 부동산R114 자료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권 주요 신도시인 동탄과 평택 고덕의 아파트 매매거래금액과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동탄신도시 매매거래 총액과 거래량이 각각 130.39%, 112.17% 뛰었다. 평택 고덕 신도시는 매매거래 총액은 52.85%, 아파트 거래량은 58.86%가 올랐다. 경기도 평균 거래금액 증가율(38.61%) 및 거래량 증가율(33.18%)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집값도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 화성 동탄 아파트값은 0.35%에서 0.46%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평택 역시 하락세가 빠르게 진정되는 분위기다. 평택 아파트값은 -0.07% 하락했으나 전주(-0.28%)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산업 인프라 확대와 배후 주거 수요 유입 기대감 등이 시장 회복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지역 모두 반도체 클러스터를 배후로 둔 주거지라는 공통점이 있다.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가 들어선 동탄 신도시는,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이 2400억 원을 투입한 화성캠퍼스가 지난해 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등 확고한 반도체 인프라를 갖춘 대표 신도시다.

평택 고덕신도시는 세계 최대규모 반도체 생산기지가 들어선 지역이다. 최근 반도체 시장 호황을 맞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4공장(P4)에 이어 5공장(P5) 건설까지 대규모 투자가 끊임없이 이어지며 자족 기능을 한층 강화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 산업 인프라가 위치한 동탄·평택 고덕에 신규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내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배후주거지인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bc-36블록 일원에 '평택 고덕 우미린 프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민간분양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0층, 11개 동, 총 743가구 규모다.

라인산업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A58블록 일원에서 '동탄 파라곤 3차'를 공급 중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8개 동, 전용 82~108㎡ 총 1247가구 규모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반도체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동탄과 평택 고덕신도시의 자족 기능이 강화되면서 실거주 여건과 미래가치를 함께 갖춘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평택 고덕신도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가 이어지며 산업 기반과 배후 주거 기능이 함께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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