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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5월 수입물가 네 달 연속 내림세···수출물가도 하락세

금융 금융일반

5월 수입물가 네 달 연속 내림세···수출물가도 하락세

등록 2025.06.17 06:00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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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63.73달러···전월 대비 5.9% 하락중동 불안감 고조···글로벌 불확실성 커져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국내 수입물가가 네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초반대까지 떨어지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출물가 또한 전월 대비 3.4% 떨어지며 두 달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기준)는 전월 대비 3.7% 하락했다. 지난 2월(-1.0%), 3월(-0.4%), 4월(-1.9%)에 이어 네 달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0% 하락했다.

수입물가 하락의 원인으로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이 주로 작용했다. 지난달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63.73달러로 전월 평균인 67.74달러 대비 5.9% 떨어졌다.

특히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5.5% 하락했다. 중간재도 화학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3.2% 떨어졌다. 소비재는 2.0%, 자본재는 2.7% 감소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 통화 기준으로는 수입물가가 전월과 비교해 0.6% 하락하며 환율 영향을 반영했을 때와 3.1%포인트(p)의 차이를 보였다.

이문희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수입물가지수 하락폭은 전월대비 및 전년 동월 대비 모두 2023년 11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전월 대비 3.4%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2.4% 떨어졌다.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린 영향을 받았다. 농림수산품은 전월과 비교해 0.8% 하락했고 공산품은 같은 기간 3.4% 떨어졌다.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94.49원으로 전월(1444.31원) 대비 3.4% 하락했다.

계약 통화 기준으로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5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하락하면서 전년 동월보다 3.4% 상승했다. 23개월 연속 상승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다. 즉 우리나라가 1단위 상품을 수출해서 받은 외화로 이전보다 더 많은 수량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게 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같은 기간 순상품교역조건지수(3.4%)와 수출물량지수(2.5%)가 모두 상승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6.0% 올랐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금액으로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해당 지수가 상승하면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능력(수량)이 개선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팀장은 "6월 수입물가 전망은 국제유가, 원·달러 환율 등의 변동 영향을 많이 받게 될 것"이라며 "이달 들어 이날까지 두바이유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각각 3.8% 상승하고 2.0% 하락하는 등 상반된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중동 지역 정세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어서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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