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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제철 포항2공장 '무기한 휴업'···노사 갈등 재점화 조짐

산업 중공업·방산

현대제철 포항2공장 '무기한 휴업'···노사 갈등 재점화 조짐

등록 2025.06.11 17:43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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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수요 위축이 대규모 휴업 불러

사진=현대제철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포항2공장이 이달 7일부터 무기한 휴업에 돌입한다. 철강 수요 둔화로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달 5일 포항2공장을 대상으로 이달 7일부터 공장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다고 공식 통보했다. 7일부터 회사 측 별도 통보가 있을 때까지 공장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현대제철 노동조합은 9~10일 양일간 조합원 간담회를 명분으로 회사 측에 정상 출근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날(11일)부터 다시 휴업 방침을 유지하며 출근한 조합원에게는 노무수령 거부 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1~12일 상주조 근무자에 대해서도 휴업 방침이 적용됐지만, 노조 측은 일단 정상 출근을 지시한 상태다.

현대제철 노조 관계자는 "오는 12일(내일) 노사협의회에서 포항2공장 운영 문제를 주요 안건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항공장은 현대제철의 주요 생산기지로 꼽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철강 수요 둔화가 지속되면서 공장 가동을 점차적으로 축소하는 상황이다. 회사는 수익성 부진 여파로 포항1공장 내 중기사업부를 대주·KC 그룹에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번 휴업이 현실화될 경우 노사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무기한 휴업이 사측의 구조조정 수순으로 비춰질 수 있는 만큼 노조 반발이 거세질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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