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08포인트(0.56%) 상승한 2871.85에 장을 마쳤다. 장중 2880선을 넘어선 2885.67을 기록하며 전일 기록한 연고점을 넘어섰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6323억원, 14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는 626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00%), 현대차(0.40%), 기아(0.84%)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66%), 삼성바이오로직스(0.68%), LG에너지솔루션(1.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6%), KB금융(0.18%), HD현대중공업(2.15%)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99포인트(0.91%) 오른 771.20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133억원, 5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가 2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에 장을 마무리했다. 에코프로비엠(0.22%), 에코프로(0.23%), 레인보우로보틱스(0.35%), 에이비엘바이오(1.13%)는 하락한 반면, 알테오젠(1.42%), HLB(2.14%), 파마리서치(3.79%), 펩트론(19.79%), 휴젤(5.52%), 리가켐바이오(3.11%) 등은 상승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정책 기대감과 우려감 반영되며 종목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며 "상법 개정안 처리 시기 연기와 단기 급상승에 따른 매물소화 과정이 필요했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 지수는 지난 5월 말 관세 우려가 완화되며 반등을 시작한 이후, 신정부 출범 이후 상승세를 더 가속화해 단기적으로 지난달 23일 종가 대비 10% 넘게 상승했고, 지난 4월 저점 대비로는 25% 이상 치솟아 주가순자산비율(P/B) 기준 1배에 근접"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7.9원 오른 1364.30원에 장을 마감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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