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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선 이재명 동남투자은행vs김문수 산은 부산이전···선거 막판 공방

2025 대선

이재명 동남투자은행vs김문수 산은 부산이전···선거 막판 공방

등록 2025.06.01 20:16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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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왼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의 대안으로 동남투자은행(가칭) 설립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재명 후보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양수도 부산에 동남투자은행 설립을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남권 투자은행 설립은 갈등만 키우고 진전 없이 반복된 산업은행 이전 논란을 넘어 해양산업금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까지 실현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동남투자은행이 '5극 3특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인 메가시티 조성에도 꼭 필요한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5극 3특이란 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제주, 강원, 전북 등 3대 특별자치도 추진으로 국토균형발전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약 3조 원 규모의 초기 자본금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이 공동 출자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앞서 부산에서 이뤄진 유세 현장에서도 "약속한대로 해양수산부와 HMM 이전, 여기에 더해 동남투자은행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주장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달 28일 부산에서 열린 유세에서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반드시 이전시키겠다"면서 "산은 이전은 부산 경제의 미래다. 부산을 세계적인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부산 선대위는 이 후보의 동남투자은행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날 국민의힘 선대위는 동남투자은행에 대해 "산업은행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떤 실익이 있는지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도 없는 무책임한 말 잔치"라며 "산업은행 부산 이전 요구를 덮기 위한 얄팍한 술수에 불과하며, 진정성 없는 공약 코스프레"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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