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 메모리 투자 둔화 예측···관세 장벽으로 인한 실적 압박
12일 업계에 따르면 원익IPS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42억원, 영업손실은 74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 영업손실 폭은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됐으나 시장기대치보다 매출액은 22% 하회했으며, 영업손실도 기대치(마이너스 13억원)보다 낮았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주요 고객사 메모리 공정 전환 투자 증가로 실적 개선을 예상했으나, 하반기 고객사의 불투명한 설비투자 전망에 수익성이 다시 악화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상호관세 영향이 더해져, 최종 수요 전망이 더 악화되고 있고 주요 고객사 디램(DRAM), 낸드(NAND), 파운더리 모든 제품의 하반기 수익성이 하락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비투자 집행이 불투명해 보여 하반기 실적에 대해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 최근 주가 하락으로 역사적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밴드 하단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투명한 하반기 고객사 설비투자 방향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도 2만4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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