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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병윤 리츠협회장 "리츠 시장 활성화 위해 배당소득세 면제 필요"

부동산 부동산일반

정병윤 리츠협회장 "리츠 시장 활성화 위해 배당소득세 면제 필요"

등록 2025.04.23 15:16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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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개선으로 투자 환경 개선 기대한국 리츠 경쟁력 강화 위한 정책 필요

"싱가포르 리츠 시장이 급성장한 배경에는 배당소득세 면제가 크게 작용했다"며 "우리도 해외 사례와 같이 배당소득세를 면제해 국내 리츠시장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정병윤 한국리츠협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투자간담회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이재성 기자)정병윤 한국리츠협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투자간담회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이재성 기자)

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은 23일 오후 여의도에 위치한 협회 회의실에서 '4월 리츠 투자간담회(IR)를 열고 "리츠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디앤디플랫폼리츠, 롯데리츠, NH올원리츠 총 3개 리츠가 참여해 각 사의 성과와 전략을 공유했다. 간담회는 언론사, 증권사 애널리스트, 기관 및 전문투자자 등 리츠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개최됐다.

정병윤 리츠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제안된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들이 최근 국토위 소위를 통과했다"며 " 리츠 산업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에는 프로젝트리츠와 지역상생리츠 도입, 보고·공시의무 합리화, 1인당 주식 소유한도 적용시점이 변경되는 등으로 투자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며 "이러한 제도 변화가 리츠의 성장과 투자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시장의 신뢰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CBD 내 우수한 물리적 조건을 갖춘 수송스퀘어 편입 계획을 설명했다. 전자단기사채 발행을 통한 우선주에 투자하고 안정적인 고배당 자산 추가편입을 추진중이며, 순차적으로 추가 지분을 편입할 예정임을 알렸다. 우량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안정적 배당 기반 마련, 자금조달 경쟁력을 확보해 나설 계획임을 설명했따.

롯데리츠는 향후 사업전략으로 우량자산 편입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보유자산의 Value-add 강화를 제시했다.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우량 Deal Pipeline 확보에 주력하며, 호텔을 중심으로 물류센터 및 리테일 자산의 편입 검토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차입금을 6개월 조기상환하여 차입금리를 0.5%p 이상 절감했으며, '선 배당금확정 후 배당기준일 설정' 제도 도입으로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배당가이던스 목표 공개를 통해 주당배당금의 지속적 증가('25년 주당배당금 전년 대비 11.6% 상승)를 계획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운용을 통해 국내 대표 리츠로서의 지속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NH올원리츠는 3R(Refinancing·Rebalancing·Responsibility) 운용전략을 통해 저평가된 주식가치 제고와 성장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1분기에만 2025년 대출만기의 약 80%를 성공적으로 리파이낸싱해 연간 약 18억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했으며, 자산 리밸런싱을 통한 주가제고의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인계빌딩 매각에 따른 특별배당을 이어가고, 올해는 광주 소재 자산 매각과 함께 남부터미널역 인근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NH그룹이 전략적으로 매입한 돈의문D타워의 수익증권 편입을 통해 지방자산 비중을 줄이고 서울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주주친화적 제도 도입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병윤 회장은 "이번 간담회는 각 리츠의 전략과 시장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변화하는 제도 환경 속에서 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리츠협회는 업계와 함께 투자자 신뢰를 바탕으로 리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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