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달걀 가공품 공급 확대할 계획
18일 삼진푸드는 지난 17일 KB제31호기업인수목적과의 합병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삼진푸드는 ▲액란 ▲후라이 ▲오믈렛 ▲스프레드 에그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외 간편식 시장 규모가 늘면서 실적이 꾸준히 성장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408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42.8% 증가했다.
특히 삼진푸드의 최대 주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산란계 농장인 영신으로 수직 계열화된 공급망을 완성했다. 영신의 일평균 달걀 생산량은 100만알로 국내 전체 달걀 생산의 2.2%를 담당한다.
삼진푸드는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국내외 달걀 가공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국내에서는 단체 급식 시장의 성장과 함께, 군대 급식 시장이 민간에 전면 개방되면서 달걀 가공품 수요가 증가세를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글로벌 K푸드 열풍 및 저칼로리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글로벌 공급도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천종태 삼진푸드 대표는 "삼진푸드는 이번 예비 심사 청구를 기반으로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경영 기반을 확장하고, 국내외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굴지의 달걀 가공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진푸드는 달걀 가공 전문 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 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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