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결제대금 483조원···전년比 28.5% 증가

최근 5년간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거래된 주식결제대금 추이.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결제대금 총액이 48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주식결제대금 총액은 483조4000억원으로 전년(376조3000억원) 대비 2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평균 1조98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난 2021년 이후 최고치다.

장내주식 결제대금은 217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늘었다. 같은 기간 주식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266조원으로 28.1% 증가했다.

장내주식 결제대금은 장내주식 거래대금 5590조8000억원을 장내주식결제 참가자 다자간 차감해 산정됐다. 장내주식 거래대금 차감 금액은 5373조4000억원으로 차감률은 96.1%다.

주식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거래대금 2911조 8000억원을 주식기관투자자결제 참가자 다자간 차감해 산정했다. 차감 금액은 2645조 8000억원으로 차감률은 90.9%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주식 결제대금의 차감으로 시장 참가자는 최소의 자금으로 증권결제를 완료할 수 있게 된다"며 "결제규모 축소는 유동성 위험을 감소시켜 증권시장의 안정성 향상에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