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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창립 100주년' 맞은 삼양···김윤 회장 "100년 역사 새로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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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0주년' 맞은 삼양···김윤 회장 "100년 역사 새로 쓰겠다"

등록 2024.10.01 17:23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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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1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제공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1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제공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1일 삼양그룹 창립 100주년을 맞아 "이 자리를 새로운 시대에 삼양이 추구하는 바를 다시 한 번 새기는 계기로 삼고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시작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지난 100년의 성취는 분명 의미가 있지만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양그룹은 이 자리에서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를 그룹의 새로운 소명으로 제시하고 '스페셜티 소재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글로벌 파트너'를 기업의 비전으로 선포했다.

기업의 새 소명과 미래 비전에 대한 발표는 김 회장의 장남인 김건호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사장이 맡았다.

김 사장은 "앞으로의 삼양은 생활의 무한한 잠재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더욱 진취적이고 과감하게 개척자 정신을 발휘해 고객의 요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 발 앞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는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년 전 배고픈 국민들을 위해 농장으로 시작한 삼양이 성장과 혁신을 거듭해 오늘날 반도체와 유전자 치료제 같은 글로벌 첨단 산업에 도전하고 있다"며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패키징 등 삼양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 영역 전체에서 헬스 앤 웰니스(Health & Wellness),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앤 솔루션(Advanced Materials & Solutions)을 핵심으로 더 건강하고 더 편리한 삶을 위한 혁신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룹의 얼굴이 될 새 CI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CI는 브랜드와 타이포 그라피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네빌 브로디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글로벌 시장을 향한 삼양그룹의 미래 의지를 담은 것은 물론 100년의 역사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삼양그룹의 자신감을 SAMYANG이라는 글씨에 담아내기 위해 정교한 타이포 그라피 바탕의 CI 로고로 디자인했다.

삼양그룹은 새로운 CI와 함께 서체를 포함한 통합 비주얼 체계를 함께 구축해 일관된 기업 이미지가 느껴지는 삼양그룹 브랜드를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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