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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그룹 첫 전기차 전용 공장' 기아 광명 EVO 플랜트 준공

산업 자동차

'현대차그룹 첫 전기차 전용 공장' 기아 광명 EVO 플랜트 준공

등록 2024.09.27 15:06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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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스토닉 만들던 옛 기아 광명 2공장 재건축연산 15만대 규모···EV3·EV4 등 대중 전기차 만들어재건축 모토로 '친환경·작업자 친화적 공장' 내세워

현대자동차그룹의 첫 번째 전기차 전용 공장인 기아 광명 EVO 플랜트가 27일 준공식을 열었다. 사진은 기아 광명 EVO 플랜트에서 전기차 EV3가 생산되는 모습. 사진=기아 제공현대자동차그룹의 첫 번째 전기차 전용 공장인 기아 광명 EVO 플랜트가 27일 준공식을 열었다. 사진은 기아 광명 EVO 플랜트에서 전기차 EV3가 생산되는 모습. 사진=기아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이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 구축됐다.

기아는 27일 경기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광명 EVO 플랜트' 준공식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준영 기아 대표와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 국회의원인 임오경·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새롭게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단장된 이곳은 1987년에 준공된 기아 광명 2공장이었다. 이 공장에서는 그동안 '국민 소형차'로 큰 사랑을 받았던 프라이드와 수출용 모델인 스토닉, 리오 등을 생산하던 곳이다.

기아는 6만㎡(약 1만8000평) 규모 부지에 4016억원을 들여 지난해 6월부터 1년여간 노후한 기존 공장을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재건축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전기차 공장 명칭으로 명명된 'EVO'는 진화를 뜻하는 영어단어 'Evolution'의 앞부분 세 글자를 딴 것이다.

기아는 새롭게 문을 여는 EVO 플랜트라는 이름에 진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연산 15만대 규모의 기아 광명 EVO 플랜트는 전기차 대중화 모델 생산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적극 활용된다. 이곳에서는 올해 6월부터 EV3가 생산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준중형 세단 전기차인 EV4가 생산된다.

기아 광명 EVO 플랜트는 도심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개발제한구역이라는 환경적 요소 등을 고려해 '최소한의 증축을 통해 최대한의 변화를 추구한다'는 테마를 적용했다. 특히 친환경 공장과 작업자 친화적 공장이라는 키워드를 주축으로 공정별 특성을 새롭게 부여했다.

차체 공정은 무인 AGV 지게차를 도입해 물류 첨단공장으로 조성했으며 도장 공정은 기존 유성 3C2B 공법에서 수성 3C1B 공법 적용을 통해 친환경 공장으로 거듭난다. 의장 공정도 고전압 배터리, 휠, 타이어를 자동 장착하도록 해 작업자 환경을 우선으로 설계됐다.

최준영 기아 대표는 "광명 EVO 플랜트 준공은 기아가 꿈꿔온 전기차 리딩 브랜드로서 첫걸음을 다지는 자리"라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사명 아래 전기차 시장에서 혁신을 선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축사를 통해 "광명 EVO 플랜트는 기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본보기"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자동차 산업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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