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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두산로보틱스, 25일 예정된 주총 연기···세 번째 정정신고서 제출

산업 중공업·방산

두산로보틱스, 25일 예정된 주총 연기···세 번째 정정신고서 제출

등록 2024.09.10 16:51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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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오는 25일 예정된 주주총회 일정을 합병 중단에 따라 연기했다. 사 측은 향후 일정을 다시 확정해 재공시한다는 예정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5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 일자를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사유는 분할합병 일정 변경이다.

세 번째 정정신고서도 제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공시를 통해 "금번 주요사항보고서 정정은 일정 변경에 따른 정정이나, 주요사항보고서 정정일 기준 변경될 일정은 미확정"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변경 일정이 확정될 경우 이사회결의 및 주요사항보고서 추가 정정을 통해 재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2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추진하던 양사 간 포괄적주식교환 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합병 중단에 대한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는 적자 기업인 로보틱스의 기업 가치를 알짜 기업인 밥캣과 동일하게 책정한 것을 두고 정치권과 주주들의 비판이 빠르게 확산되자 두산그룹이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당시 양사는 각각 대표이사 명의의 주주서한을 내고 "사업구조 개편 방향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주주 분들 및 시장의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하면 추진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추후 시장과의 소통, 제도 개선 내용에 따라 사업구조 개편을 다시 검토하는 것을 포함해 양사 간 시너지를 위한 방안을 계속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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