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제품은 LG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얼음정수기로 제빙부에서 만든 얼음을 냉동 보관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에 앞서 진행한 얼음정수기 사용자 조사 결과 얼음을 상온에 보관하면 쉽게 녹고 잘 깨져 고객이 불만을 느낀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러한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얼음이 녹지 않고 품질을 유지하도록 하나의 컴프레서로 ▲냉수 생성과 ▲제빙 ▲정수기 내부 얼음 보관실의 온도까지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LG전자는 신제품으로 국내 정수기 구독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LG전자에 따르면 국내 정수기 시장 규모는 약 3조원으로 이중 얼음정수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규모로 추산된다.
냉동보관 얼음정수기는 LG전자의 구독 사업 확대와도 발을 맞춘다. LG전자는 2009년 정수기로 구독(렌탈) 시장에 처음 진출했고 그 뒤 지난해 연간 구독 매출은 1조1341억원으로 대형가전 구독까지 본격화한 지 2년 만에 '유니콘 사업'에 올랐다.
LG전자 정수기는 고온살균으로 철저한 위생 관리, 맞춤 출수·음성인식과 같은 편의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신제품은 LG 퓨리케어 정수기의 장점인 철저한 위생 관리 기능을 갖췄다.
올 퓨리 필터 시스템은 중금속 9종을 거르고 노로 바이러스를 99.99% 제거한다. 제품에 적용된 고온살균 기능은 정수 내부 직수관을 주 1회 자동으로 고온살균한다. 출수구는 고객이 원할 때마다 고온살균 할 수 있다. 또 UV나노(UVnano) 살균 기능은 출수구와 얼음 토출구는 물론 얼음 제빙부까지 자동 살균한다.
LG 퓨리케어 얼음정수기의 월 구독요금은 6년 계약 기준 관리 주기에 따라 5만900원~5만 2900원이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은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얼음정수기 출시를 계기로 구독이 대세인 국내 정수기 시장의 1위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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