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투證 "HD현대중공업, '투트랙' 전략으로 전통적 강자 입증···목표가 23.3%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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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HD현대중공업, '투트랙' 전략으로 전통적 강자 입증···목표가 23.3% 상향"

등록 2024.07.02 08:41

김세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HD현대중공업에 대해 글로벌 거점 마련·생산시설 확충 투자 전략으로 조선사의 전통적 강자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4만6000원에서 3만4000원(23.3%) 상향한 18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지 업체와 공동생산을 통한 글로벌 거점을 마련함과 동시에 포인트별 투자를 집행하는 것을 HD현대중공업의 핵심 전략으로 꼽았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 전략은 두 가지다. 첫째는 함정 사업을 진행하는 국가의 조선사와 제휴해 공동 생산하는 것으로 HD현대중공업이 핵심 설계와 기자재를 공급하고 현지 조선사에서 건조해 인도하는 형태"라며 "이는 국가마다 강조하는 로컬 콘텐츠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자 거점을 마련해 주변 지역으로 뻗어나가는 전략, 회사가 지향하는 이상적인 군함 사업 구도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로 지난 4월에 체결한 시마조선사와의 계약을 들었다. 당시 HD현대중공업은 호위함 1척, 원해경비함(OPV) 1척, 상륙정 2척을 건조하기 위한 자재와 장비를 시마 조선소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어 강 연구원은 "두번째 전략은 아시아·중동 지역에 생산 시설 확충하는 것"이라며 "HD현대 중공업은 필리핀 함정 필리핀 함정 유지·보수(MRO)와 해상풍력 제작 기지로 사용하기 위해 필리핀 수빅 조선소의 일부를 장기 임차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휴 부지를 재가동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2000억원 가량의 시설 투자를 진행할 예정인데, 호라이즌(Horizon) 사업을 위해 필리핀 해군이 HD현대중공업에 발주한 함정들을 이곳에서 MRO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우디 IMI 조선소를 활용한 중동 지역 함정 시장 진출 또한 주목할 점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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