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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하이투자證 "한화솔루션, 태양광 모듈 매출 감소···목표주가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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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證 "한화솔루션, 태양광 모듈 매출 감소···목표주가 27.5%↓"

등록 2024.04.26 08:37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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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미국 내 모듈 재고소진을 통한 가격 반등 시기가 당초 예상한 24년 3~4분기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양광 모듈 부문 이익 추정치 변경으로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조정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가격 반등 예상 시기가 지연된 배경에 대해 "지난해 매 분기 미국의 모듈 수입량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며 연간 기준 총 54GW(+82%YoY)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동남아산 수입관세 유예가 시작됐던 2022년 이후 미국의 모듈 수입 및 설치량을 감안했을 때 2024년 6월 말 기준 모듈 재고는 대략 41GW 내외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24년 미국 연간 설치 수요와 비슷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 실적에 대해서는 "한화솔루션의 1분기 영업손실은 2166억원으로 컨센서스였던 영업손실 1100억원 대비 훨씬 더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케미칼 부문에서 영업손실이 일부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모듈 출하량 감소 및 판가 하락으로 적자 규모가 대폭 확대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국·유럽 뿐 아니라 최근 미국 내 재고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1분기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약 50% 감소했고, 이에 모듈 부문 매출액은 사실상 역대 최저 수준인 4358억원에 그쳤던 부분이 가장 실망스러웠다"며 "미국 내 판가는 여전히 타 지역 대비 프리미엄을 받고 있긴 하나, 이 역시 과잉재고 영향으로 약 18% 하락하면서 모듈 적자가 2378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전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 잉곳-웨이퍼-셀-모듈 공장 상업가동 이후 외형성장 및 AMPC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유효하고, 현재 주가에서는 다운사이드 리스크도 제한적"이라며 "따라서 하반기에 무게중심을 놓고 접근하는 전략의 매수의견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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