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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올해 부동산 최고점···2030 부동산 구입 2년 더 기다린다"

금융 금융일반

"올해 부동산 최고점···2030 부동산 구입 2년 더 기다린다"

등록 2024.04.17 09:29

이지숙

  기자

신한은행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공개 2030대, 올해 집값 인식 50.5% '고점' 인식 2030 전세사기 우려에 주거 형태 전세↓·월세↑

자료=신한은행 제공자료=신한은행 제공

2030대 절반 이상이 올해 집값을 고점으로 생각하는 반면 40~60대는 고점이라고 생각하는 비율과 저점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대는 현재 집값을 최고점이라고 인식하고 대체로 2년 이후 부동산 구입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는 전국 만20∼64세 경제활동자(근로자·자영업자 등)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2030대는 50.5%가 올해 집값이 '고점'이라고 응답했으며 저점이라고 인식한 비율은 24.6%에 그쳤다. 또한 올해 집 구입 인식을 묻는 질문에 49.4%는 '나쁨', 36.9%는 '보통', 13.7%는 '좋음'이라고 답했다.

40~60대의 경우 반대로 38.3%가 올해 집값이 '저점'이라고 답했다. 비슷한 37.6%는 '고점', 24.2%는 '적당'하다고 밝혔다. 올해 집 구인 인식에 대해서는 43%가 '나쁨', 40.9%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2030대는 현재 집값이 고점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다고 답한 만큼 당장은 집을 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전체 54.9%가 부동산 구입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나 1년 이내라고 답한 비율은 6.5%에 불과했다. 3~5년 이내 구입 의향이 있다고 밝힌 사람은 24.5%, 32.1%는 5년 이후 부동산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2년 내 부동산 구입 의향이 있다고 밝힌 23.5% 가운데 71.7%는 직접 거주하겠다고 밝혀 대부분 실거주 목적으로 나타났고 24.7%는 부동산 가치 상승 등 투자 목적으로 조사됐다.

2030대 가운데 9%는 최근 3년 내 자가를 구입했고 92%가 첫 내집 마련으로 나타났다. 자가 구입 비용의 경우 집값의 70% 이상을 대출 받거나 부모님 지원으로 충당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출을 상환 중인 사람 10명 중 6~7명은 빚을 갚는 것에 부담을 느꼈으며 월평균 총소득 579만원의 22%에 해당하는 127만원을 대출 상환에 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또래 대비 2.2배나 높은 수준이다.

한편 전세 사기가 증가하며 2030의 거주형태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 새 40대 이상은 전·월세 변화가 거의 없었던 반면 2030대는 전세가 4%p 줄고 월세 거주자가 4%p 늘었다. 전세 거주자의 거주주택 유형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전세 사기 위험이 큰 빌라·다세대 주택의 거주자는 2030대에서 5.5%p 줄었으며 아파트 거주자는 50.9%fh 전년 대비 6.2%p 증가해 처음으로 50%를 넘겼다.

신한은행은 "비교적 저렴한 주거비용으로 젊은 세대의 첫 보금자리가 되는 빌라의 전세 기피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월세 거주자의 경우 73.9%는 다음 계약 때도 월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월세 유지 이유에 대해서도 40대 이상은 41.4%가 비싼 전세보증금을 꼽았으나 2030대는 30.2%가 전세사기를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은행은 "상대적으로 부동산 제도에 미숙하고 전세 사기 피해가 집중돼 있는 젊은 세대에서 전세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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