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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현대건설, 올해도 도시정비 공격적 수주 기조 유지

부동산 도시정비

현대건설, 올해도 도시정비 공격적 수주 기조 유지

등록 2024.03.06 16:42

장귀용

  기자

자금조달력+브랜드파워 앞세워 현장 공략···"올해 5조 목표"도시정비 5년 연속 1위···이미 진행 중인 현장만 약 180개늘어난 현장에 인력난 심화···신입 공채로 인원 수급 나서

현대건설 안국 사옥. 사진=장귀용 기자현대건설 안국 사옥. 사진=장귀용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도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 분야에서 공격적인 수주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타 건설사들이 PF유동성 위기로 주춤하는 사이 브랜드파워와 자금조달력을 바탕으로 주요사업장을 선점하겠단 전략으로 읽힌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5조원의 수주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실적(4조6122억원)보다 4000억원 가량 높다. 지난해엔 막판까지 포스코이앤씨와 1위 경쟁을 벌였는데 올해는 여유를 두고 경쟁사를 따돌리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올해 강남권 대단지 등 대어급 현장이 많다는 것도 현대건설이 목표를 높게 잡은 이유로 꼽힌다. 송파구에선 10개 이상의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서초구에선 신반포2차와 신반포4차 등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여의도에선 한양아파트와 대교아파트, 시범아파트 등이 대기 중이다.

현대건설이 높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배경엔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한 자금조달력이 있다. 현대건설은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AA-/안정적'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건설사 중엔 삼성물산(AA+/안정적)에 이어 두 번째로 신용이 높다. 신용등급이 높으면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최근 회사채 발행 실적을 살펴보면 현대건설이 지난해 1월 발행한 회사채는 4.1~4.4%로 회사채 금리는 통상적인 중견사 회사채금리(8.5~9.5%)의 절반 수준이다.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업체로서 대형건설사로 분류되는 SK에코플랜트(5.4~5.8%)와 롯데건설(4.7%)보다도 낮다.

브랜드파워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2월 빅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는 각각 하이앤드브랜드와 아파트브랜드 부문에서 브랜드 평판지수 1위를 차지했다. 디에이치는 59개월 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미 수주한 현장이 많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해결해야할 숙제다. 현대건설은 최근 5년 연속 수주 1위를 달성했다. 현장도 덩달아 늘어나서 현재 약 180개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실제로 현대건설 안팎에선 인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말이 나온다. 현대건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현재 현대건설은 도시정비 분야 3개 영업실에 약 80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라면서 "신규 수주와 기존 사업장 공사비 협상 등 업무가 많아 고질적인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공채 등을 통해 인력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4일 현대건설 신입사원 공채공고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번 공채를 통해 도시정비영업과 원가관리, 리스크관리, 사업지원 분야에서 인력을 수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플랜트와 건축주택, 사업관리 등 각 사업부의 핵심 인력을 늘리기 위해 대규모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2024년 경영방침인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건설 리더'로의 도약을 위한 맞춤형 인재를 찾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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