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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태영건설 채권단, 4000억 신규자금 지원···협력사 애로사항 해소

금융 금융일반

태영건설 채권단, 4000억 신규자금 지원···협력사 애로사항 해소

등록 2024.02.23 18:32

이지숙

  기자

[DB taeyoung, 태영건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taeyoung, 태영건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태영건설이 산업은행으로부터 4000억원의 신규자금을 수혈 받으며 원활한 경영정상화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5일 부의한 제2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안건이 이날 오후 6시 현재 75% 이상의 금융채권자 찬성으로 가결 요건 충족됐다고 밝혔다.

모든 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태영건설은 기업개선계획 수립시까지 부족자금대응 및 영업활동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우선 태영건설은 산업은행으로부터 4000억원의 신규자금을 공급받는다. 조건은 금리 연 4.6%, 대출기한은 5월 30일로 결정됐다. 산은이 대출 자금 전액을 지원하고 향후 손실이 발생할 경우 5대 시중은행(국민·하나·신한·우리·농협)이 정해진 비율대로 손실을 분담하는 방식이다.

태영건설 측은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 지주사 티와이홀딩스가 보유한 SBS 주식 556만6017주와 윤석민 태영 회장과 윤세영 창업회장이 보유한 티와이홀딩스 주식 각각 1282만7810주, 26만6955주를 담보로 제공했다. 이 외에 블루원 주식과 에코비트, 평택싸이로 매각대금에 대한 확약서 등도 담보로 내놓았다.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외담대) 할인분 상환에 따른 한도내 회전운용으로 협력사의 애로사항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외담대는 협력·납품업체로부터 물품이나 자재를 구입한 원청업체가 외상매출을 끊어주면 협력·납품업체가 이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금융상품이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12월 만기가 도래한 1485억원의 상거래채권 중 외담대 451억원을 상환하지 않았고 이에 협력사들이 유동성 문제를 겪었다.

한편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 등과 병행해 태영그룹도 블루원 자산유동화 등 자구계획을 진행 중이다. 2월 말까지 자구계획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태영건설에 대여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태영그룹이 자구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별로 대주단은 처리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사업장별로 사업 진행 상황과 대주단 구성이 상이해 당초 일정대비 지연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사업장이 2월 말까지 처리방안을 주채권은행 앞 제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태영건설의 실사법인은 해당 처리방안을 반영해 태영건설의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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