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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디폴트옵션 펀드, 출시 14개월만에 수탁고 1조원 넘어

증권 증권일반

디폴트옵션 펀드, 출시 14개월만에 수탁고 1조원 넘어

등록 2024.02.16 09:03

류소현

  기자

디폴트옵션 펀드의 수탁고가 5000억원을 넘어선 지 반 년도 안돼 다시 1조원 규모를 달성했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펀드로의 자금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금융투자협회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가입 펀드의 설정원본(수탁고)이 14일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디폴트옵션 펀드가 처음 출시된 2022년 12월 이후 14개월만이다.

2022년 12월 상품 출시 초기에는 8곳이었던 펀드 판매 자산운용사 수는 12곳으로, 펀드의 개수는 21개에서 85개로 성장했다.

디폴트옵션이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3년 7월 본격적으로 의무화되면서 펀드 자금 유입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7월 23.6억원 규모에서 같은해 10월에는 57.1억원 규모로, 현재는 111.5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1000억원이었던 수탁고는 같은 해 11월 5000억원으로 늘었고, 다시 4개월만인 현재 1조원까지 늘어났다.

디폴트옵션 펀드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설정 1년 경과 펀드 기준)은 12.5%로 집계됐다.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 변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확대됐음에도 지난해 증시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TDF는 전체 디폴트옵션 펀드 상품 85개 중 59개로 수탁고 기준 전체의 82.3%(8,400.7억원)를 차지했다.

이창화 금투협 자산운용·부동산본부장은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예금에서 펀드로 연금 자금 이동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향후 TDF와 함께 자산배분형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관련 펀드의 출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협회 또한 연금 가입자들에게 필요한 상품들이 출시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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