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올해 '수은 2.0' 모델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 수출 7000억 달러 돌파 ▲공급망 안정화와 주요자원 확보 ▲대한민국의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 세 가지 과제를 발표했다.
윤 행장은 "2024년에도 수은은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수은 2.0' 모델로 도약해야 할 것"이라며 "올해 수은은 본연의 임무인 수출과 함께 우리나라 대외 경제정책을 종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선봉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 과제로 대한민국 수출 7000억 달러 돌파를 꼽으며 우리나라가 16년 동안 최대 무역수지 흑자 대상국이었던 중국 시장에서 작년 한 해 180억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점을 지적했다.
윤 행장은 "급변하는 산업과 시장에 대응해 우리 기업은 사업 영역을 적기에 전환하고 수출 시장을 다변하는 등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수은도 수출 지형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수은은 올해 향후 10년간 우리 수출과 일자리를 견인할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차세대 수출동력으로 육성 중인 방위산업, 사우디 네옴시티 등 핵심 글로벌 수주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한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 나아가 세계적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수출시장 개척과 사업개발 활성화를 위해 올해 폴란드 등 사무소를 신설하고 해외사무소의 현지 RM(Relationship Manager) 역할을 강화하는 등 해외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기능도 확대한다.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한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올해 출범하는 등 '공급망 안정화와 주요지원 확보'에도 힘쓴다.
윤 행장은 "상반기 중 업무 시스템을 완비해 하반기부터 기금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수은의 자체 공급망금융을 22조원까지 확대하고 기금과 수은 공급망금융프로그램이 서로를 보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경제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해외생산, 국내도입, 가공 등 전밸류체인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미국, 호주 등과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도모해 위기 대응 네트워크를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수은은 개도국 인프라 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경제 전환에도 앞장선다.
윤 행장은 "올해 대외경제혁력기금(EDCF) 지원 규모를 작년 대비 35% 증가한 2조원으로 확대하고 수은금융도 인프라 개발에 적극 활용하겠다"면서 "올해 18조원의 ESG 금융을 제공해 국제사회의 저탄소 에너지전환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행장은 "지구적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가운데 우리는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2030년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며 "수은은 '수출입'을 넘어 '대외경제' 은행으로 자리매김할 것이고 우리 직원들은 수출금융, 개발금융, EDCF 등을 통해 인류에 공헌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